[E동아] K-에듀테크 전문가 그룹, 탄자니아와 맞손…“현지 맞춤형 교육 혁신 위해 산학연 원팀으로 뭉친다”
본문
한국 에듀테크 분야 주요 협단체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탄자니아의 교육 혁신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타임교육C&P, 아시아에듀테크서밋(AES) 코리아 컨소시엄, 에듀테크학회 등 국내 에듀테크 관련 기관과 전문가 그룹은 지난 14일 공식 방한 중인 아돌프 음켄다(Hon. Prof. Adolf F. Mkenda) 탄자니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및 정부 사절단과 함께 서울에서 ‘한-탄자니아 교육 혁신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개별 기업의 단순 솔루션 제안이나 일회성 교류를 넘어, 탄자니아 교육 현장이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 측 전문가들은 탄자니아의 교육 수요를 분석하고, 단순한 시스템 보급이 아닌 현지 교육 환경과 산업 구조에 맞춘 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주요 안건으로는 탄자니아의 국가 교육 과제 중 하나인 ‘사미아 장학금(Samia Scholarship)’ 프로그램과 고등교육 기관의 디지털 전환 방안이 다뤄졌다. 사미아 장학금은 과학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탄자니아 정부의 장학 프로그램으로, 최근 데이터사이언스와 인공지능, 연관 과학 분야 인재 양성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 전문가들은 탄자니아 유학생들의 학업 적응과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 파운데이션 과정의 커리큘럼 자문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탄자니아 고등교육 기관을 거점으로 한 스마트 AI 캠퍼스 구축, 디지털 학습 환경 개선, 교육 데이터 기반 학습 지원 체계 등에 대한 협력 방향도 공유했다.
직업교육훈련, 즉 TVET 분야와 에듀테크 솔루션을 연계하는 방안도 주요하게 논의됐다. 탄자니아의 산업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의 학습 분석 기술, 디지털 교육 콘텐츠, 직업교육 운영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탄자니아 청년들의 고용 역량을 높이고, 현지 노동시장 수요에 맞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과 탄자니아는 그동안 디지털 교육, 기초·직업·문해교육, 고등교육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아돌프 음켄다 탄자니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의 학계와 산업계가 하나의 팀이 되어 탄자니아의 교육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직업교육과 이공계 인프라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준 점이 인상적”이라며 “K-에듀테크 전문가 그룹이 제안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탄자니아 미래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영 타임교육C&P 글로벌사업부장은 “이번 자리는 한국의 검증된 에듀테크 기술과 교육 노하우가 탄자니아의 국가적 교육 수요와 만난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지에 적합한 교육 솔루션을 통해 양국의 지속 가능한 교육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아돌프 음켄다 탄자니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노엘 카간다(H.E. Noel E. Kaganda) 주한 탄자니아 대사 내정자 등 탄자니아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이길호 회장, 에듀테크학회 이호건 회장,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정광열 이사장 등 에듀테크 분야 전문가와 삼성전자 김동일 시니어 프로페셔널, 타임교육C&P 최성기 이사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양국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에듀테크 기반 학술 교류와 실무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K-에듀테크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닌 ‘현지 맞춤형 교육 협력 모델’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탄자니아가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 이공계 인재 양성, 고등교육 디지털 전환 과제와 한국의 에듀테크 역량이 맞닿아 있다는 점은 향후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다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시범사업, 운영 주체, 예산, 성과 측정 방식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E동아(https://edu.donga.com)







